밤새 비가 오다가 아침 출근할 때는 가랑비가 왔다. 가민 워치가 제안하는 오늘의 워크아웃은 목표 심박수 141 bpm x 1시간 조깅이다. 이 정도면 보통 7km/h로 러닝머신 속도를 세팅하면 된다.
사실 어제 봤을 때는 제안된 워크아웃이 10분 웜업+18분 질주 (목표 심박수 167 bpm) + 10분 쿨다운이었던 것 같은데 하룻밤 지나니 권장 프로그램이 바뀌었다.
아무튼 어제 근력운동 조금씩 증량한 여파도 있고, 특별한 의도가 없을 때에는 별생각 없이 제안을 따르는 편이라 그냥 1시간 조깅을 했다.

처음에 조금 걷다가 슬슬 속도를 올려봤는데 7.3km/h 정도여도 심박수가 130대에 머물러 있어서 오늘은 7.6km/h로 세팅을 하고 달렸다.
오늘은 왠지 심박이 안정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약 25분 정도 넘어가니깐 땀이 나면서 문제가 생긴다.
뭐 반복되는 문제 이긴 한데, 헬스장 회원복이 부드럽고 스판끼가 있어서 죽죽 잘 늘어나서 근력 운동할 때에는 좋으나 통풍이 원활하지 못해서 땀이 좀 많이 나기 시작하면 젖은 천이 몸에 척 달라붙어서 급격하게 더워지는 문제가 있다.
아무튼 나는 25~30분경에 이 경지(?)에 다다랐고 더위가 가중되니 심박수도 덩달아 올라갔다.

중간중간에 옷을 잡고 흔들어 주거나 살짝 들어 올렸다 내리는 등으로 식혀주면 심박이 조금 떨어지는데, 달리는 내내 그러는 것도 힘들다.
그냥 싱글렛 같은 것을 구입해서 트레드밀 탈 때는 회원복이 아니라 내 옷을 입어야 할지, 아니면 휴대용 선풍기라도 들고 다녀야 할지 고민이다. 체육관을 다니는 가장 큰 이점 중의 하나가 회원복을 사용하면 체육복 세탁을 안 해도 된다는 건데 그 이점을 버리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다.

아무튼 오늘은 장시간 저강도 훈련을 잘해서 저당도 트레이닝 부하 증가 / 유산소 지구력 향상 등의 성과(?)를 얻었다.
오늘은 176~180 bpm의 음악을 들으면서 뛰었는데, 케이던스(1분당 발걸음 수) 그래프를 보니 음악에 맞춰서 잘 달린 것 같다. 그래프가 약간 square-wave 또는 pulse처럼 생긴 이유는, 음악이 바뀌면 비트가 조금 달라지고 3~4분짜리 곡이 끝나고 다음 곡이 되면 또 bpm이 조금 달라져서 3~4분 유지되고... 가 반복되어서 그렇다.

2025.06.25 (수) #운동일지 #러닝일지
[웜업] 고관절 동적 스트레칭 50, 동적 워밍업 (앞꿈치 걷기, 뒤꿈치 걷기, A-skip, 레그 스윙)
[본운동] #트레드밀 60분 7.57km
[마무리] 스트레칭
- 오늘의 운동일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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